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프리뷰와 리뷰를 쓰는 "서캉"입니다.
'22.12.30.(금)요일 어제 첫 방영을 시작했죠.
파트 1의 1부 ~ 8부작까지 공개가 되었고,
파트 2는 23년 3월쯤 상영될 예정입니다.
더글로리! 제목부터 무엇을 의미하는지 참 궁금했었는데요
8화까지 다 보고나니 그 의미가 무엇이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과연 김은숙 작가님의 작품이어서 그런지 명대사가 정말 많았습니다.
신이 널 도우면 형벌, 신이 날 도우면 천벌
- 문동은 -
자! 지금부터 더글로리 리뷰하며 명대사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문동은(정지소)의 연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는 드라마를 보면서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교폭력을 당하는 그 아픔과 상처가 고스란히 시청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그냥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내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느껴지고,
한편으로는 방관자로서의 아픔도 느껴졌습니다.
문동은이 학교폭력을 당하면서 얼마나 아팠을까?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 속에서도 세상이 모두 등지고
배신했을 때, 내가 아무리 발버둥 치고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갈 수 없었습니다.
막막함이 시청자들에게 고통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나면 더 까매지던 눈동자, 웃을 때 올라가던 입꼬리, 머리카락 한 올까지 아름답던...
그걸 다 합치면 그게 증오야"
- 문동은-
박연진의 학교폭력의 장면들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인간에게 가장 고통스럽게 죽이는 방법이 화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글로리에서는 학교폭력에 고대기, 다리미 등 뜨거운 것으로 지지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얼마나 아팠을까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상상하니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학교폭력이 절대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흉터를 남기는지 절실히 보여준 장면들이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문동은은 죽음까지 생각하고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이대로 죽기 싫었던 문동은은 결심합니다.
그리고 학교폭력을 당했던 곳에서 선전포고합니다. 이 때 정지소님의 광기 어린 표정연기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흉터는 가렵고 생리통으로 끊어질 듯 아프고... 그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
약국은 9시에 열고, 한강은 20분만 걸으면 된다. 물은 차가울거고, 그럼 다 편해질 거야.
더는 가렵지 않을거야. 그게 어디야. 이게 맞을거야"
- 자살을 고민하던 문동은 -
"너! 오늘부터 내 꿈은 너야! 우리 꼭 또 보자, 박연진!"
- 복수를 결심한 문동은 -
박연진은 그렇게 학교폭력을 했음에도 잘 사는 집안에 잘난 부모를 만나
어른이 되어서도 기상캐스터를 하며 잘 삽니다.
온몸에 명품을 두르고, 잘난 남편을 만나 세상 행복하게 삽니다.
국민들은 저렇게 잘 나가는 기상캐스터가 과거에 정말 무서운 학교폭력 가해자였는지 몰랐을 겁니다.
박연진은 자신이 과거에 어떤 가해를 저질렀는지 기억도 못하고, 잘 먹고 삽니다.
자신이 저지른 학교폭력이 어떻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지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문동은을 만나고 나서 자신의 과오가 국민들에게 다 밝혀질까 걱정하며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거기서 내 얘기를 해? 술이나 먹고 몸이나 놀리지. 왜 주둥이를 쳐 놀리냐고. 우리 고딩 아니야"
- 자신의 과오가 들킬까 봐 최혜정에게 경고하는 박연진 -
문동은(송혜교)의 복수는 '이이제이' 방법을 씁니다.
혼자서 복수하기에는 턱없이 힘이 부족하고, 싸워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손명오(김건우)가 자신을 추악하게 괴롭힌 가해자였지만 복수의 칼날로 사용하기 위해 잠시
한 배를 타는 장면이 나옵니다.
"너 안 뺏어 명오야. 네가 가진 게 왜 없어. 하나 있잖아. 목숨"
- 손명오과 거래를 하고 나오는 문동은 -
자랑스러운 동문 시상식에 박연진이 수상자로 선정됩니다. 그리고 그 장소에 모두 모입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된 문동은은 복수를 선전포고 하고자 당당하게 학교폭력 가해자들에게 찾아갑니다.
자신이 가장 고통받은 곳에서, 혼자서 선전포고하는 문동은의 모습에서
더 이상 두려움 따윈 없고, 죽음을 두려워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어른이 된 학교폭력 가해자는 문동은을 바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역시 가해자들은 자신의 가해를 기억하지 못하는 법입니다.
자기가 잘못했던 것 역시 알지 못할 테니까요.
이 가해자들에게 어떻게 복수할지 기대가 됩니다.
"방송은 잘 보고 있어. 화면으로 보니까 너 되게 착해 보이더라?"
- 선전포고하는 문동은 -
문동은(송혜교)는 똘기 있는 전재준(박성훈)까지 박연진(임지연)에 대한 복수의 칼날에 동원합니다.
전재준은 박연진의 딸 "하예솔"이 자신의 딸인 것을 알게 됩니다.
전재준은 자신의 딸에게 위해를 가하는 문동은이 신경 쓰이고, 걸리적거려 먼저 선전포고를 하지만
문동은은 자신의 딸을 되찾게 도와주겠다며 손을 내밉니다.
전재준은 안 잡을 수 없었습니다. 하도영(정성일)에게 절대 자신의 친딸을 줄 수 없었습니다.
과연 문동은(송혜교)는 어떻게 전재준을 복수의 칼로 사용할까 기대가 됩니다.
"네가 예솔이를 원한다면 니 편은 지금 나야. 박연진이 아니라.
니가 모르는 것아 알려주는데. 나도 누군가의 딸이었거든? 재준아?
- 전재준에게 일침을 날리는 문동은 -
또 다른 가해자 최혜정(차주영)을 찾아갑니다. 최혜정이 돈 많은 집안으로 시집을 가려고 법당에 시어머니를
따라갔습니다. 시어머니는 최혜정을 못 마땅해했지만 문동은 선생님을 보며 굉장히 반가워합니다.
최혜정은 이번 결혼이 성사되지 않으면 돈이 없어 살아갈 수 없다는 마음에 문동은에게 사과하며 무릎을 꿇습니다.
그리고 문동은은 최혜정 역시 복수의 칼날로 사용하며, 실종된 손명오를 경찰에 실종신고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럼 이건 실수일까? 잘못일까? 이런 걸 잘못이라고 하는 거야 스튜어디스 혜정아.
다 알면서 하는 거. 다치라고 하는거. 네가 매일매일 나한테 한 거"
- 뜨겁게 달궈진 목재를 들고 위협하는 문동은 -
그 엄마에 그 딸인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 모르게 행동이 닮아있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라는 순수성은 그대로 유지하여 닮은 듯 안 닮은 듯합니다.
박연진에게 최대의 약점은 "하예솔(딸)"입니다. 그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자기 자식을 공격하는 것이
가장 고통스럽다고 합니다. 그래서 문동은은 작정하고 계획하여 하예솔의 담임선생님으로 부임합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안 박연지는 위기와 위협을 느끼며 대응을 준비합니다.
"난 아주 말캉하고 뽀얀 네가 제일 아끼는 고데기를 들 거야"
- 딸로 공격을 계획하는 문동은 -
주여정(이도현)은 문동은(송혜교)를 병원에서 처음 마주칩니다.
과로로 쓰러진 문동은을 보면서 측은지심인지 동정심인지 무엇인가 모를 감정을 느낍니다.
그리고 관심을 갖고 다가갑니다. 그러면서 바둑을 가르쳐주게 됩니다.
문동은 주여정에게 바둑을 배워 복수를 시작하는 데 사용합니다.
이 드라마에서 바둑으로 복수 과정을 표현하는 게 압권입니다. 그 이유는 드라마를 보시면서 찾으시길 바랍니다.
문동은 뿐만 아니라 주여정도 아픔이 있었습니다. 다른 아픔입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연쇄살인마에게 살해를 당합니다. 그리고 연쇄살인마로부터 화가 나는 사과 편지를 계속 받습니다.
주여정은 틈이 날 때마다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며 연쇄살인마에게 칼로 공격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연습합니다. 과연 파트 2에서 주여정이 어떻게 감옥에 갇혀있는 연쇄살인마에게 복수를 할지 관심사입니다.
"할게요. 할게요 망나니. 칼춤 출게요. 말해봐요. 뭐부터 해줄까요? 어떻게 해줄까요?
그것들 중 누구부터 죽여줄까요?"
- 문동은의 상처를 보고 화가 난 주여정 -
강현남(염혜란)은 문동은(송혜교)에게 약점을 잡으며 접근합니다.
그러면서 제안합니다. 자신이 복수의 칼날이 되어 줄 테니 자신의 복수의 칼날이 되어 달라며 요구합니다.
강현남은 학교폭력이 아닌 가정폭력의 피해자입니다.
자신의 딸을 가정폭력을 하는 남편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남편을 죽이고자 문동은과 공모합니다.
오죽했으면,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자기가 가장 사랑해서 결혼한 남편을 죽이고 싶었을까요.
그리고 자신이 살인자가 되더라도 어떻게든 딸은 지켜내겠다는 모성애가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가정폭력도 근절되길 기도합니다.
강현남은 문동은의 지시에 따라 복수를 위한 자료수집을 하며 퍼즐을 맞춰갑니다.
복수는 절대 혼자 할 수 없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세상이 다 등진 것 같더라도 주위를 둘러보면 꼭 1명은 내 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합법적인 일만 하지 않을 겁니다. 순서는 제 일이 먼저고요. 시간이 걸릴 겁니다"
- 강현남에게 복수 메시지를 전하는 문동은 -
문동은(송혜교)은 하도영(정성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합니다.
하도영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지만 박연진의 남편이기 때문에 접근합니다.
박연진이 가진 전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하도영은 처음 기원에서 바둑을 두는 문동을 보며 호감을 갖기 시작합니다.
계획적인 덫이었기 때문에 가진 것 없는 문동은에게 이끌리기 시작하며 덫에 빠집니다.
그리고 문동은이 자신의 딸 담임선생님인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아내 박연진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임을 알고 찾아갑니다. 그리고 문동은으로부터 이 모든 과거사실을 듣고 선전포고를 당합니다.
과연 하도영은 문동은의 복수를 돕게 되는 아군일까요? 박연진의 남편으로서 방어를 하게 되는 적군일까요?
파트 2에서 하도영의 행동이 기대가 됩니다.
"자넨 태어나면서부터 흑돌을 양보받은 사람이라고
그래서 난 남들보다 유리하고 쉬웠는데, 지금 이 대국은 너무 난전이네요"
- 문동은으로부터 과거 사실을 듣고 난 하도영 -
가을에 태어날 니 아이의 이름을 난 백개도 넘게 지어봤어
건배도 내가 대신했어
타락할 나를 위해
그리고
추락할 너를 위해
- 문동은 -
지금까지 더글로리 파트 1 리뷰를 하며 명대사까지 알아보았습니다.
김은숙 작가님 답게 정말 주옥같은 명대사가 많이 나왔습니다.
제가 뽑은 최고 명대사는 바로 이겁니다.
우리 같이 천천히 말라죽어보자
- 문동은 -
이 말이 가해자들에게 하는 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파트 1을 끝까지 보고 나니 시청자들에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파트 2...3월에 나오는데 어떻게 기다립니까...
궁금함에 우리가 천천히 말라죽겠습니다.... 살려주세요ㅠ
이상! 지금까지 세상의 모든 프리뷰와 리뷰를 하는 "서캉"이었습니다!
*모든 명장면, 명대사, 사진의 저작권은 넷플릭스와 더글로리 제작진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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